정치

날선 공방 속 말실수 속출..각 캠프 '설화 경계령'

이영현 입력 2017.04.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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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레이스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곳곳에서 말실수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파장이 커질까 서둘러 사과하고 입단속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날선 발언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다 보니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방송에서 '설거지는 여성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스트롱맨 이미지를 강조하려던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집중 공격을 받았고 결국 사과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집에서는 내가 설거지 다합니다. 아니 여성들한테 그게 말이 잘못됐다면 내가 사과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북한 여성 응원단 관련 언급을 했다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자 3시간 만에 신속하게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후보> "북한 응원단이 완전 자연미인이라고 했는데 그 뒤에 나온 이야기에 의하면 북한에서도 성형수술도 하고 그런다는군요."

문 후보는 "북한 세태도 변하고 있다는 취지였지만 불편함을 느꼈을 여성들에게 죄송하다"며 "지금 제가 어디에 서있는지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캠프 선봉장들의 발언도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대구 경북에서 지면 강물에 뛰어들겠다'고 한 홍준표 후보의 발언을 문재인 후보가 한 것처럼 얘기했다 비판을 받자 "실수를 인정한다"며 사과했습니다.

박 대표는 유세 현장에서 안 후보를 문 후보로 바꿔 말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문재인이 돼야 광주의 가치와 호남의 몫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안철수가 돼야 한다는 것을 제가 일부러 한 번 실수를 해봤습니다."

짧은 대선 레이스.

자칫 설화 하나가 여론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도 있는 만큼 논란이 불거지면 즉각 수습에 나서는 동시에 내부 단속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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