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이 적폐 뮤지션? 문재인 "전인권 좋아해"

입력 2017-04-20 18:46  



전인권이 이틀 연속 정치권과 가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가수 전인권이 지난 이틀 난데없이 정치권 한가운데로 소환됐기 때문.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그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게 다른 후보 측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됐다.

5월 공연을 앞두고 지난 18일 가진 간담회에서 노래 이야기를 하다가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잠깐 밝혔던 전인권은 이 때문에 "적폐 가수"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써야했다.

환갑이 넘도록 평생 노래만 해온 가수가 하루아침에 `정치의 아이콘`이 돼 버리는 촌극이 펼쳐진 것.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0일 경쟁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수 전인권씨에 대해 "그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저는 그를 가수로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2년 대선 첫 광화문 유세 때, 그리고 12월 18일 마지막 서울역 유세 때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저의 유세 무대에 섰던 가수 전인권씨를 기억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촛불집회 공연에서 누구보다 열성적이었던 전씨는 최근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다.

문 후보는 "당시 본인 노래를 부르는 게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 부득불 애국가를 불러 주었었는데, 그날 전인권씨의 애국가는 그 어떤 노래보다도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며 "지난 겨울 촛불집회 때에도 그는 무대에 올라 다시 애국가를 불렀고, 역시 많은 촛불 시민들에게 다시 없을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누구를 지지하든 저는 전인권씨가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국민과 정권교체를 위해 기꺼이 애국가를 불러주는 가수라고 믿는다"며 "그의 애국가에 국민으로서 감사하고, 촛불집회에서 노래했던 그의 진정성에 깊이 감동했다. 전인권씨,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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