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4사, '4차 산업혁명'에 R&D 집중

박종진 2017. 4.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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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등 IT서비스 4개사의 연구개발(R&D) 활동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이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SK주식회사 C&C, LG CNS, 포스코ICT 등 IT서비스 4사는 지난해 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당면과제에 맞게 R&D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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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SK㈜ C&C·LG CNS 등
빅데이터·인공지능에 집중 투자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높은 관심
스마트 팩토리·보안 기술 등도
융·복합 트렌드 맞물려 개발 활기

삼성SDS 등 IT서비스 4개사의 연구개발(R&D) 활동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이슈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IT서비스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SK주식회사 C&C, LG CNS, 포스코ICT 등 IT서비스 4사는 지난해 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당면과제에 맞게 R&D를 진행했다.

우선 빅(Big)3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른 사업에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연구에 주력했다. 삼성SDS가 미래 추세나 특정 이벤트 발생 전망을 예측하는 분석 기술, SK㈜ C&C가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플랫폼, LG CNS는 정형·비정형 대규모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알파고'로 이슈가 된 AI에 대한 연구도 이뤄졌다. LG CNS가 관련 알고리즘 기술 확보 및 솔루션 지능화 등 작업을, 포스코ICT가 AI의 제철소 적용 시범과제 데이터 분석과 펌웨어 구축을 각각 실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활용도가 높아진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관련 R&D는 삼성SDS의 최적 아키텍처 기술, SK㈜ C&C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UI 프레임워크 연구, LG CNS의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서버 및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등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ICT의 스마트팩토리 기술 개발, LG CNS의 특정 산업 분야 및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융합 솔루션, SK㈜ C&C의 영상처리·분석 등을 활용한 감시(Surveillance) 플랫폼, 삼성SDS의 생체인식·이상행위기반 탐지 등 다양한 방식의 보안 기술 등이 시도됐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R&D는 상품개발, 해외진출, 고객 사업 니즈 등 다양한 요인이 어우러져 결정되지만 트렌드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며 "지속해 온 클라우드·빅데이터 등의 연구에 새로운 기술을 축적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가 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가운데 필요한 연구지식을 추가로 습득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R&D 지출이 작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삼성SDS가 1.92%로 가장 높았고, SK㈜ C&C(1.79%)·포스코ICT(1.2%)·LG CNS(0.9%) 등의 순이었다. 이 중 SK㈜ C&C는 R&D 지출 비중이 전년 대비 0.28%포인트 증가했지만 삼성SDS 등 3개사는 각각 0.15~0.69%포인트 감소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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