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月 1회 4시 퇴근', 한전·예보 등 공공기관 17곳으로 확대

세종=박경담 기자 입력 2017.04.20. 14:00 수정 2017.04.20. 14:11

공공기관 17곳이 다음달부터 '월 1회 4시 퇴근' 제도를 도입한다.

이달부터 관가에 먼저 실시된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Premium Friday)가 확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월 1회 2시간 단축 근무가 골자인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다음달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재부, 인사혁신처, 법제처, 기상청 등 관계기관은 이달부터 금요일 조기 퇴근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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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실시 결과 평가,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 도입 검토"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하반기에 실시 결과 평가,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 도입 검토"]

정부부처의 월 1회 조기퇴근제인 '프리미엄 프라이데이'가 처음 시행된 14일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에서 공무원들이 4시에 맞춰 퇴근을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희망자에 한해 약 20~30여명이 조기퇴근했다고 밝혔다. 2017.4.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공기관 17곳이 다음달부터 '월 1회 4시 퇴근' 제도를 도입한다. 이달부터 관가에 먼저 실시된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Premium Friday)가 확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월 1회 2시간 단축 근무가 골자인 '가족과 함께하는 날'을 다음달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중에 30분씩 초과로 일하면 가족과 함께하는 날에 먼저 퇴근할 수 있는 제도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와 형식은 같지만 조기 퇴근하는 요일은 금요일뿐 아니라 다른 날로 지정할 수 있다.

17개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중부발전, 예금보험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공무원연금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포함됐다.

기재부는 현재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어 제도 도입이 원활한 곳 위주로 실시기관을 선정했다. 에너지, 금융, R&D(연구·개발) 등 분야 다양성과 기관 소재지도 고려했다. 특정 업무 수행기관과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 2월 금요일 조기 퇴근 정책이 담긴 내수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소비시간 확보로 내수침체를 살리겠다는 목표다. 기재부, 인사혁신처, 법제처, 기상청 등 관계기관은 이달부터 금요일 조기 퇴근을 실시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날' 운영을 통해 공공기관의 일·가정 양립, 직원 사기 진작 및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시범운영 성과를 평가해 전체 공공기관으로 확대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