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선거비용 5억, 돈 안드는 초절약 선거 치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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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5억원 안팎의 선거비용으로 '초절약' 대선을 치른다.
이 후보는 "통상적으로 기존 큰 정당처럼 선거공보를 만들면 16페이지에 100억원, 8페이지를 하면 50억원 가량 드는데 우리당은 1억3000만원을 들여 32절지 한 장으로 간편 제작했다"며 "언론홍보가 잘되는 기존 큰 정당후보들이 선거공보 제작에 100억원씩 쓰는 것은 국고 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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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5억원 안팎의 선거비용으로 '초절약' 대선을 치른다.
늘푸른한국당은 원외정당으로 국고지원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창당한지 3개월 만에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자금이나 조직력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후보 캠프는 20일 5억원 규모로 이번 대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이 후보가 은평구 구산동 76㎡짜리 집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1억원을 빌렸고, 나머지 4억원은 최고위원들과 당원들의 특별당비와 후원금으로 채웠다. 총 5억원의 선거비용은 19대 대선 법정비용 509억9400만원의 1%에도 못 미친다.
5억원 중에 3억원은 후보기탁금으로 썼다. 남은 2억원에서 선거공보비로 1억3000만원을 집행하고 선거벽보 비용으로 2000만원을 들였다. 남은 5000만원으로 1톤짜리 중앙당용 유세차량(1500만원)을 만들고 선거운동원 유니폼을 제작했다.
선거공보비를 이렇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종이 사이즈를 줄인 덕분으로 선거공보 용지를 선거사상 처음으로 가장 작은 A4용지(16절지) 절반 크기인 32절지 한 장으로 제작했다고 이 후보 측은 설명했다.
앞장에 '개헌대통령 이재오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분권형 개헌과 행정구역개편, 정부구조혁신 등 주요공약을 이 후보가 직접 쓴 편지 형식으로 편집하고 뒷장에 선관위가 의무사항으로 요구하고 있는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를 편집했다.
거리현수막은 각 시도당에서 자체적으로 달았다. 지역의 유세차량은 승합차와 소형트럭으로 간편 제작하는 등 선거비용을 최소화했다. 중앙당과 시도당의 선거운동원들은 전원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역유세를 다닐 때, 식사를 한 끼 6000원~7000원짜리 순대국, 비빔밥으로 떼우고, 숙소비용은 하룻밤 5만원을 넘지않는 곳으로 정하고 있다.
이 후보는 "통상적으로 기존 큰 정당처럼 선거공보를 만들면 16페이지에 100억원, 8페이지를 하면 50억원 가량 드는데 우리당은 1억3000만원을 들여 32절지 한 장으로 간편 제작했다"며 "언론홍보가 잘되는 기존 큰 정당후보들이 선거공보 제작에 100억원씩 쓰는 것은 국고 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 안드는 선거운동이 불편하지만 부끄러운 것은 아니며 앞으로 우리 정치가 나아갈 길"이라며 "대선에서 돈 덜 쓰고 선거운동을 하는 새로운 기록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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