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安, 고춧가루 뿌린 정도…文, 가장 앞서는 것 증명"

PBC라디오 프로그램 출연해 TV토론 평가
국민의당 비판 많이 한다는 주장에 대해 "安이 매를 번다"
"文, 나름대로 공격을 많이 받아도 선방했다"
沈이 文 비판해 지지자들 '서운'한 것 관련 "시간 충분치 않아"
  • 등록 2017-04-20 오전 11:57:30

    수정 2017-04-20 오전 11:57:3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12월 2일 오후 국회 정문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추진과 관련해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주제로 국민께 호소하기위해 이동하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0일 국민의당을 민주당보다 더 많이 비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제가 많이 때리는 것이 아니라 안철수 후보 쪽이 매를 많이 번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 “국민의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라거나 이런 데서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에 제가 좀 더 많이 언급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노 대표는 전날 진행된 대선주자 TV토론을 평가하면서서도 “(1차 때와) 대동소이하다”며 “자신의 뜻을 확실히 얘기하거나 상대의 허점을 확실히 짚어야 하는데 그냥 고춧가루 뿌리는 정도였지 않았는가”라고 비판했다.

반면 사회자가 “가장 잘한 후보, 못한 후보, 최악의 후보를 꼽아보신다면”이라고 질문하자 “제일 많이 당한 사람이 문재인 후보인데 결과적으로 보면 (문 후보를) 공격함으로써 가장 앞서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했다.

또 “선거를 양강구도로 보도를 해왔는데 어제 토론을 보면 양강구도가 아니라 1강, 1중 3약이다”며 “(문 후보가) 나름대로 공격을 많이 받아도 선방을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그러면서 “공격수로는 심상정, 유승민 후보가 실력을 많이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최악의 후보는 홍준표 후보다. 지지율도 떨어져 거의 반쯤 포기한 상태에서 질문도 많이 소외당하고 시간도 많이 남아 한담이나 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당의 대선후보인 심 후보가 문 후보에게 각을 세워 문 후보 지지자들이 서운함이 있다 것과 관련해선 “시간이 충분치 않다 보니 한 후보에 대해서 비판할 부분은 했으면 다른 후보가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보안법 논란 같은 경우는 사실 문 후보보다 새누리 출신 후보들을 더 많이 공격해야 하는데 시간배분이 그렇게 안 됐던 게 아쉽다”며 “적폐와 관련해서도 노무현, 김대중 10년보다 이명박, 박근혜 10년에 더 많이 후퇴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됐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아울러 심 후보가 문 후보를 강하게 비판해 대선 완주 의지를 내비친 것이란 해석에 대해선 “문 후보에 대해서 공세적으로 나간 것과 완주 문제는 관련이 없다”며 “완주 여부를 따질 때는 지나지 않았느나. 어느 정도 더 진보적 가치, 진보 정책의 우위성을 설득력 있게 유권자들에게 말씀드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다시 뭉친 BTS
  • 형!!!
  • 착륙 중 '펑'
  • 꽃 같은 안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