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회 반응 극과극..문재인 "이상한 토론" vs 안철수 "TKO승"
지난 19일 밤 열띤 2차 TV토론회를 소화한 대선후보들의 반응은 뚜렷하게 갈렸다.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스탠딩(Standing)’ 방식에 대해 불만 또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론에서 ‘집중 공격’ 대상이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불만을 나타냈다.
토론에 강점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 처음 도입된 방식에서 두 사람이 ‘노련한 사회자 역할을 대신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유 후보는 토론 직후 “방식이 좀 이상했다”며 “스탠딩이란 게 압축적으로 할 땐 좋은데 5명이 해서 기대보다는 덜 화끈했다”고 말했다. “시간을 아끼느라 물을 질문을 많이 못 물었다”고도 했다. 심 후보는 ‘스스로 냉정하게 점수를 매겨봐 달라’고 하자 “음…한 55점?”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스탠딩 토론 처음했는데 좀 밀도있게 국민이 점검할 수 있는 그런 토론이 되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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