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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선후보야"…지지율 극복 '안간힘'

정치

연합뉴스TV "나도 대선후보야"…지지율 극복 '안간힘'
  • 송고시간 2017-04-20 09:18:46
"나도 대선후보야"…지지율 극복 '안간힘'

[앵커]

어젯(19일)밤 대선후보 TV토론회에는 15명의 후보들 가운데, 5명만 참여했습니다.

나머지 주자들에게도 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회 기회가 주어지기는 하지만, 한 차례 뿐인데요.

낮은 지지율 탓에 주목을 못 받고 있는 군소주자들은 유권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기자회견장에 난데 없는 복면이 등장했습니다.

기호 9번으로 대선에 도전하는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조차 잡히지 않는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기 위해 5선 국회의원, 특임장관까지 지낸 '체면'도 내려놓았습니다.

<이재오 /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지난 17일)> "제가 전국을 다니면서 이야기를 해보면, "아 맞다. 1년 동안 나라를 구할 사람은 이재오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도, "그 당에 국회의원이 없잖아" 당연하죠. 창당한지 3개월 밖에 안됩니다."

원내 1석을 바탕으로 기호 6번을 배정받은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태극기와 함께 '곰 캐릭터'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표화를 지지하는 민심에 호소하는 동시에 "배신하지 않는 듬직함'을 강조했다는 설명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국정상황실장 출신으로, 종편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얼굴을 알린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는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4차 정치 선거혁명을 주도하겠다"며 '저비용 고효율' 선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대선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공약은 물론 얼굴 알리기에도 힘에 벅찬 군소후보들의 고충이 그대로 묻어나는 대목입니다.

선관위는 다음 주 주요 정당 후보들의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차례 TV토론회를 갖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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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