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강물빠져 죽어야' 文발언으로 착각.."실수 사과"(종합)

2017. 4. 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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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8일 전남 광양 유세 중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한 발언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한 발언으로 잘못 이야기했다가 실수임을 인정했다.

박 대표는 광양 유세 중 "어제는 문재인 후보가 대구에서 대통령 당선 안 되면 대구 강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고 지적했으나 문 후보는 이 같은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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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8일 전남 광양 유세 중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한 발언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한 발언으로 잘못 이야기했다가 실수임을 인정했다.

박 대표는 광양 유세 중 "어제는 문재인 후보가 대구에서 대통령 당선 안 되면 대구 강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고 지적했으나 문 후보는 이 같은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민의당 선대위는 19일 자료를 내고 "박 대표의 발언은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7일 '보수우파가 못 이기면 한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한 말을 착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홍준표 발언을 착각해서 문재인으로 이야기했다고 한다"며 "내가 말했으니까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스북에도 "어제 전남 일대 유세 중에 홍 후보가 '선거에 못 이기면 우리는 낙동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작년 10월에 문 후보도 '(대선에서 지면) 한강에 빠지겠다'는 발언 때문에 논란이 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는 "그래서 어제 전남 여수 유세에서 "'나라를 이끌겠다는 대표적 정치인들이 이렇게 쉽게 자살을 언급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인지 생각은 안 해 봤는가. 이렇게 무책임한 말을 하면 안 된다.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도민께 드렸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그런데 마지막 광양 유세에서는 홍 후보 대신 문 후보라고 잘못 말한 것 같다. 이것은 저의 실수였다.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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