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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문재인 "색깔론" 지적에 홍준표 "본질론" 반박

국가보안법 폐지, 개선 놓고 공방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조소영 기자, 서미선 기자 | 2017-04-19 23:39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색깔론'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와 홍 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서 이렇게 논쟁을 벌였다.
홍 후보는 정치·외교·안보 분야 토론에서 문 후보를 향해 "집권하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겠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문 후보는 "찬양·고무 관련 조항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이어진 교육·경제·사회·문화 분야 토론에서 홍 후보를 향해 "지금도 색깔론으로 선거를 치르는 게 안타깝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됐으니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총체적으로 실패한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홍 후보는 "색깔론이 아니라 본질론"이라며 "꼭 5공화국시대 처럼 본질을 벗어나게 하는데 그 자체가 비겁하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길 가다 넘어져도 노무현 탓을 했다"며 "그만큼 당시에 굉장한 분노를 샀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가 다시 "자유한국당은 실패하지 않았냐"고 지적하자 홍 후보는 "한국당은 이제 홍준표당이 됐다. 박근혜당은 끝났다. 근데 왜 실패를 했냐"고 반박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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