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량제 토론 때문에..' 文-安 주도권 놓고 신경전

정영일 기자 2017. 4. 19. 2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토론회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9일 KBS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얼마전에 문재인 후보 지지자분이 KBS출연을 거부당했다. 그래서 분노한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최근 전인권이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말 수모를 당했다. 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폐가수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the300]]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토론회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9일 KBS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얼마전에 문재인 후보 지지자분이 KBS출연을 거부당했다. 그래서 분노한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최근 전인권이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말 수모를 당했다. 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적폐가수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이에 대해 "우선은 제가 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면서도 "정치적 입장을 달리한다고 해서 그런 식의 폭력적이고 모욕적인 문자폭탄을 보낸다면 옳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이어 "거기까지 하고요"라며 홍 후보에게 질문을 던지려고 했다.

안 후보는 "말이 안끝났다"며 질문을 이어가려고 했다. 문 후보 역시 홍 후보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지금은 주도권 토론이 아니다"라고 했고 문 후보는 "이야기는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여러 질문을 하려 한다"며 "아까도 그렇게 했다"고 했다.

사회자의 중재로 안 후보가 질문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문자 폭탄 등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는데 그러면 왜 예전에는 문자폭탄이라든지 막말같은 것들에 대해 양념이라고 했나"고 따졌다. 문 후보는 "우리가 경선 기간 동안에 후보들 간 치열한 논쟁이 경선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자 됐다"며 홍 후보에 질문을 던졌다.

정영일 기자 baw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