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행복을 주는 사람' 김미경이 조연호를 유괴했고,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

19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극본 박지현·연출 최창욱) 103회에서는 박복애(김미경)가 임하윤(조연호)을 납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하윤은 박복애에게 "내 아빠는 이건우(손승원)다"며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지만, 박복애는 "넌 내 손자다. 내 자식이다"며 막무가내로 막아섰다. 이러한 사실을 서유리(최유리)가 임은희(이윤지)에게 알렸고, 이내 현장에 도착한 임은희는 문을 두드리며 임하윤을 돌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박복애는 요지부동.

이후 이건우는 경찰을 데리고 현장을 찾았고, 서석진(이하율)의 설득으로 박복애는 문을 열었다. 박복애는 이건우와 임은희에게 "이 천벌을 받을 것들"이라고 소리쳤고, 이건우에게 따귀를 날렸다. 박복애는 이건우에게 "네가 왜 하윤이 아빠냐. 네가 뭔데 하윤이한테 아빠란 말을 하느냐. 네 아빠랑 너 절대로 용서 안 한다"고 소리쳤다.

그런 박복애의 모습에 이건우는 "제발 그만 좀 해라"라며 경찰에게 "지금 당장 조사해라. 아이에 대한 집착으로 또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결국 박복애는 경찰에게 연행됐고, 경찰차에 오르기전, 박복애는 임은희에게 "너한테 하윤이 맡긴 거 너무너무 후회한다. 유괴는 네가 했지. 나는 정당하다. 내 손자 내 핏줄 데려오는데 왜 유괴야. 내가 제일 잘한 일이 네 아빠 죽게 만든 거다"고 말한 뒤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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