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묘역 광장에서 제57회 4.19혁명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남원시청 제공)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와 4.19혁명의 의미를 기리는 기념식이 19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묘역 광장에서 열렸다.
제57주년 4.19혁명 기념식은 이환주 남원시장, 이석보 남원시의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치 치러졌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해 12월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화 사업을 완공한 뒤 처음 치러졌다.
1944년 남원시 금지면에서 태어나 금지중을 졸업한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월 마산상고 합격증을 받기 위해 마산에 갔다가 3.15 부정선거 규탄대회에 참가했으며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사체로 떠올라 시민의 분노를 폭발시켰고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한편 이환주 남원시장은 기념사에서 "김주열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이념의 갈등과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민주주의 역사와 존엄성을 지켜나가자"고 말하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