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떠나니..' 피해 떠 안은 동거차도 어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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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유출로 피해를 입은 진도군 동거차도 주민들이 정부 선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동거차도 주민들은 19일 오후 동거차도에서 채취한 미역을 트럭에 싣고 진도군청 앞에서 피해규모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정부의 선보당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들은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으로 인해 동거차도 미역을 채취할 수 도 없게 됐는데도 정부는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측에 미루고 전혀 대응도 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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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차도 주민들은 19일 오후 동거차도에서 채취한 미역을 트럭에 싣고 진도군청 앞에서 피해규모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정부의 선보당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 주민들은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발생한 기름으로 인해 동거차도 미역을 채취할 수 도 없게 됐는데도 정부는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측에 미루고 전혀 대응도 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미역을 채취해 말린 뒤 물에다 띠워보면 기름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미역이 상품가치를 상실했는데도 상하이 샐비지 측에서는 미역을 모두 채취해 보관해야 하고 보험회사에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입장이어서 자칫 한푼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또 전라남도와 진도군 등도 세월호가 인양됐을 당시에는 정부가 선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거치 된 뒤로는 동거차도 주민들의 피해에 대해 누구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한편 3년전 세월호 침몰당시 발생한 어업 피해에 대해서도 제대로 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일부 어민들은 아직도 소송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CBS 임영호 기자] imbo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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