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삼겹살↑.. 치솟던 밥상물가 진정될까

박주연 2017. 4. 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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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가운데 끝 모르고 치솟던 밥상물가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9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7월(-0.1%)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에야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 성격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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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생산자물가가 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가운데 끝 모르고 치솟던 밥상물가에도 브레이크가 걸릴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9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7월(-0.1%)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에야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2%로 2월(4.3%)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3월 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 가격이 3.0%나 떨어졌고 화학제품(-0.8%), 전기·전자기기(-0.3%) 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음식료품(+0.2%)과 1차금속제품(+0.2%)은 소폭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딸기(-21.5%), 피망(-42.6%), 오이(-25.0%) 등의 작황 호조로 농산물 가격이 2.5% 하락했다.

다만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3.2%)와 닭고기(+1.5%) 등 축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 성격을 갖는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던 밥상물가가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8일 발표한 가격동향 자료에서 "엽채류는 출하물량이 꾸준하며, 과채류는 일기 호전으로 공급물량이 증가했다"며 쪽파, 양배추 등 채소류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들이 시즌 구이용 고기의 수요가 늘어 삼겹살 가격이 오르고, AI매몰처분과 입식지연으로 사육마릿수가 전년보다 19.3% 감소해 계란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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