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인턴기자] '사돈끼리'에서 배우 윤지민과 권해성 부부의 결혼식 날 양가 어머니가 대성통곡한 사연이 공개된다.

19일 밤 11시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사돈끼리'에서는 권해성의 어머니가 충북 음성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윤지민 어머니 댁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지민이 가족들 앞에서 결혼식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결혼식 이후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는데 이미 집에 가고도 남을 시간에 휴게소에 계신다고 했다. 벅찬 감정에 집까지 가지 못하고 아버지랑 휴게소에서 별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고 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윤지민의 어머니는 "지민이가 '이제 정말 내 품을 떠났구나'라는 생각을 하니까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지민이 아버지도 똑같은 기분이었는지 운전을 못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휴게소에서 하늘을 보고 있었는데 지민이에게 전화가 왔다. 그때 '내 딸이 떠난 게 맞구나' 실감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그 날 휴게소에서 펑펑 울었다"고 고백해 윤지민을 놀라게 했다. 왜 울었냐는 윤지민의 질문에 어머니는 "울었지 왜 안 울어"라고 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권해성의 어머니는 "자식 보내고 섭섭한 사돈의 마음이 헤아려지니까 나도 눈물이 난다"며 "나도 해성이를 장가보내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계속 났다. 우리 아들이 이제 온전한 가정을 갖는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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