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목표에 329억 몰렸다..국민주 문재인 '완판' 넘은 '대박'

김영환 2017. 4. 19. 1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내놓은 상품 '국민주 문재인'이 판매 1시간 만에 329억원이 몰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당초 펀드 판매 목표액은 100억원이었다.

이미 123억원을 선관위로부터 지원받은 민주당은 이번 펀드로 도합 총합 450억원이 넘는 선거자금을 쌓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내놓은 상품 ‘국민주 문재인’이 판매 1시간 만에 329억원이 몰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당초 펀드 판매 목표액은 100억원이었다.

사무총장인 안규백 총무본부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확히 61분만에 약정을 한 1만534명 중 4488명만이 입금할 수 있었다”며 “총 금액은 329억 8063만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참여 금액은 734만원에 달했다. 약정 후 입금을 하지 못한 참여자도 6046명이나 됐다.

최대액은 1억원 정도였고 작게는 1만원을 입금한 경우도 있었다. 안 본부장은 “법인 명의로는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거의 개미군단”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2년 비슷한 성격의 담쟁이 펀드보다 더욱 큰 성원을 받았다. 당시 1차 모집액 200억원은 마감까지 56시간이 걸렸다. 2차 100억원 모집도 22시간이 소요됐다. 이번 국민주 문재인은 이보다 많은 비용을 불과 1시간만에 모았다.

선거 자금은 선거 이후 7월19일에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된다. 이자율은 연 3.6% 수준으로 3개월로 전환했을 때 1.0% 내외가 될 전망이다. 지급되는 이자는 당비로 마련한다.

문재인 펀드가 1차에서 ‘대박’을 치면서 2차 펀드는 이뤄지더라도 소규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123억원을 선관위로부터 지원받은 민주당은 이번 펀드로 도합 총합 450억원이 넘는 선거자금을 쌓았다. 민주당의 이번 선거비용 목표치는 470억~480억원 선이다.

안 본부장은 “펀드가 이자로만 계산할 일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이 민주당에 정권교체 열망과 희망을 녹여 열기를 집중했기에 이 금액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