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홍석현 회동..洪 "집권시 내각 참여 권유하더라"

박상휘 기자,박승주 기자 2017. 4.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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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지난 12일 회동한 것으로 19일 뒤늦게 확인됐다.

박 공보단장에 따르면 문 후보와 홍 전 회장은 홍 전 회장 자택에서 오찬을 하며 긴 시간 다양한 분야의 얘기를 나눴으며 특히 외교 사안에 대해 많은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문 후보는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홍 전 회장에게 집권시 내각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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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남북관계 등 외교안보 사안 인식 같았다"
지난 12일 홍석현 초대로 자택서 오찬 회동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박승주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지난 12일 회동한 것으로 19일 뒤늦게 확인됐다.

문 후보측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약속을 정하는 과정에서 홍 전 회장이 자택으로 와줬으면 하는 초대 의사를 보내 오찬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박 공보단장에 따르면 문 후보와 홍 전 회장은 홍 전 회장 자택에서 오찬을 하며 긴 시간 다양한 분야의 얘기를 나눴으며 특히 외교 사안에 대해 많은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 사람은 남북관계와 한미관계, 동북아 평화 등 외교 안보와 관련된 사안에 있어서 인식이 같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박 공보단장은 전했다.

실제로 문 후보는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홍 전 회장에게 집권시 내각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회장은 18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문 후보가 외교와 통일과 관련된 내각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며 "하지만 내가 장관으로 내각에 참여할 군번은 아니지 않느냐. 만약 평양 특사나 미국 특사 제안이 온다면 그런 것은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내가 지난 20여년간 국제사회와 북한문제에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특사가 된다면 북한과 미국에 주는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홍 전 회장은 "내가 이번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할 수는 없다"면서도 "누가 당선되더라도 나라가 위기인 만큼 통일이나 외교문제 등에 대해 조언은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 느낌으로는 문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회의원 40석을 가진 당의 안철수 후보 보다는 120석을 갖고 있는 당의 문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나라로서는 더 안정적이긴 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잘할지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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