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안타 맞고도 무실점...이틀 연속 진땀 세이브

  • 등록 2017-04-19 오후 1:39:46

    수정 2017-04-19 오후 1:39:46

오승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5)이 이틀 연속 힘겹게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실점없이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하지만 안타를 3개나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전날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내주고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전날에 이어 2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직구 최고 시속은 93.5마일(약 150㎞)이었다. 평균자책점은 9.53에서 8.10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오승환은 조시 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고 한숨 돌렸다.

이어 조디 머서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째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판정이 뒤집어지면서 오승환은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위기에서 더 강했다. 오승환은 필 고셀린의 빗맞은 타구를 직접 잡은 뒤 홈으로 뿌려 포스 아웃을 시켰다. 이어 애덤 프레이저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이틀 연속 세이브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9패)째를 거뒀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한국인 타자 김현수(29)가 시즌 첫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이날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에 3-9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구원투수인 우완 드루 스토렌에게 공 3개만에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도 그대로 3-9 패배로 끝이 났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에서 2할7푼8리8(18타수 5안타)로 낮아졌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은 우완 브론슨 아로요였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 대신 세스 스미스를 좌익수로 선발 기용했다. 6회말 수비 때는 김현수가 아닌 트레이 만치니가 교체 출전했다는 라인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2⅔이닝 8피안타 3볼넷 8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4패(8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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