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서 또 휴대전화 발견..사고규명 단서 담겼을까

박영래 기자,이후민 기자 2017. 4. 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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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세월호 선체 인양과정에서 휴대전화 1개가 발견된 데 이어 19일 선내 수색과정에서 1개가 더 나오면서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체 수색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선내 4층 A데크에서 휴대전화 1개를 발견해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됐다.

이날 발견된 휴대전화 기종은 팬택에서 만든 '베가' 기종으로 알려졌으며, 선체조사위는 곧바로 산화방지를 위해 증류수에 담아 보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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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층서 발견..증류수에 담아 산화방지 조치
정보 복원되면 침수 시각·정도 밝히는 중요 증거
코리아샐비지 작업자들이 18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선체 내부에서 수집한 유류품을 확인하고 있다.2017.4.18/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이후민 기자 = 지난 3일 세월호 선체 인양과정에서 휴대전화 1개가 발견된 데 이어 19일 선내 수색과정에서 1개가 더 나오면서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단서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체 수색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선내 4층 A데크에서 휴대전화 1개를 발견해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됐다.

휴대전화나 차량 블랙박스, 태블릿PC, 디지털카메라, 노트북 등의 디지털 정보기기는 중요도를 감안해 수거 즉시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하도록 했다.

이날 발견된 휴대전화 기종은 팬택에서 만든 '베가' 기종으로 알려졌으며, 선체조사위는 곧바로 산화방지를 위해 증류수에 담아 보관에 들어갔다.

휴대전화 내 정보 복구는 민간의 전문 감정기관을 선정해 디지털포렌식(디지털 정보 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전자기기는 중요증거가 되기 때문에 조사위원회의 권한으로 디지털기기의 외부 감정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조위는 지난 1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와 함께 일했던 민간업체와 현재 업무 관련 MOU를 체결한 상황이다.

선체조사위 구성과 관련한 시행령이 발효되지 않아 예산 배정이 미뤄진 데 따른 것으로 선조위는 향후 이 업체와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월호서 발견된 전자기기의 경우 그 안에 담긴 정보들은 침수의 시각과 정도를 밝히는 중요 증거가 될 전망이다.

휴대전화 등 디지털기기에 담긴 영상저장장치 등을 복원한다면 사고 원인 규명은 물론, 참사 당시 미수습자 9명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방수기능이 없고, 3년 동안 바닷물 속에 잠겨 있던 상황에서 휴대전화 저장장치를 복원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yr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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