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 다저스)이 또 홈런에 무너졌다.

류현진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7피안타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류현진이 콜로라도의 아레나도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1회부터 투런홈런 허용

출발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콜로라도의 선두타자 블랙몬에서 2루타를 허용하고 이어진 르메휴를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3번타자 아레나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후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른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 2회는 KK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류현진은 첫 타자 카르둘로와 이어진 가노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고 투수 프리랜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 류현진 수비도 잘해요

류현진이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블랙몬의 빗맞은 땅볼을 달려가며 잡아 글러브로 1루수 곤잘레스에게 토스했다. 간발의 차로 아웃.

이후 1사에서 1회 홈런을 허용한 아레나도에게 빚맞은 우전 2루타를 맞았지만 4번타자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 또…홈런

또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4회 두번째 타자 스토리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추가실점했다.

■ 방망이도 잘쳐요

류현진이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다. 류현진은 4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2루주자 곤잘레스의 발이 느려 타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 오늘만 3방째…또 홈런 허용

또 홈런이다. 류현진은 5회 투아웃까지 잘 잡아냈으나 1회 홈런을 허용한 아레나도에게 또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 6회에도 등판

3경기만에 처음으로 5이닝을 마친 류현진이 6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레이놀즈와 카르둘로에게 각각 좌전안타, 내야안타를 맞고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가노를 유격수 직선타 더블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까지 97개를 던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1-4로 뒤진 6회말 타석에서 대타 롭 세게딘으로 교체되면서 이날 등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