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슈퍼스타’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완성한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6-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6-3으로 뮌헨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 호날두, 이스코, 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마르셀로, 라모스, 나초, 카르바할, 나바스가 출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리베리, 티아고, 비달, 로벤, 알론소, 알라바, 훔멜스, 보아텡, 람, 노이어가 나섰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뮌헨이 후반 8분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다.

이후 양 팀은 교체로 변화를 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센시오, 바스케츠를 투입했고, 뮌헨은 더글라스 코스타를 내보냈다.

그리고 후반 31분 레알 마드리드의 동점골이 나왔다. 호날두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1분 뒤 라모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뮌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변수는 퇴장이었다. 뮌헨은 후반 39분 비달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1명이 더 많은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연장에서 호날두(2골)와 아센시오(1골)가 세 골을 몰아치며 뮌헨을 무너트렸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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