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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구속, 경남은행 영향 없나

등록 2017.04.19 0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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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식 시세를 조종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이 18일 오전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4.1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유상증자 과정에서 주식 시세를 조종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이 18일 오전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4.18.  [email protected]

경남은행 "독립경영 이번 일과 무관, 업무도 차질 없어"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주가 조종' 혐의로 성세환(65) BNK 금융지주 회장이 19일 자정에 구속수감 되면서 BNK경남은행에 어떤 영향이 미칠 지 주목된다.

 성세환(65) BNK 금융지주 회장, 김일수(60) BNK캐피탈 대표이사·박영봉(57) BNK금융지주 부사장 등이 주가 조종 혐의로 지난 14일 부산지검 특수부에 의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는 평가다.

 성 회장 등은 지난해 초 유상증자 과정에서 계열 은행을 통해 부산 중견건설업체 10여 군데에 자금을 대출해주었다. 이들은 유상증자 기준가가 결정되는 시점에 자사로부터 대출받은 기업인들에게 자사 주식을 매입하도록 권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BNK금융지주 측은 "시세 조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성 회장이 직접 개입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장시간 받은 후 풀려나 BNK금융지주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BNK 자회사인 경남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경남은행 측은 '독립경영'을 이유로 강하게 '시중의 평가'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남은행 측은 "경남은행은 독립경영을 하고 있어 이번 일과 무관하다"며 "대출·영업 등 일상적인 업무에서도 차질을 빚을 일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경남은행은 2014년 BNK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해 경남은행 출신 손교덕(57) 행장이 아직 수장을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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