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 겸 부산은행장 주식 시세 조정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부산지방법원은 1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 회장과 김일수 BNK캐피탈 대표(전 BNK금융지주 부사장)에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비상경영위원회를 꾸리고 성 회장을 대행할 인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시세조종 행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번에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시기는 2016년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확정된 1월6일부터 8일까지다. BNK금융은 이 기간의 주가로 유상증자 주식 최종 발행가격을 결정했다. BNK금융 주가는 지난해 1월6일 3.21%(8130원) 떨어졌다가 다음날인 7일과 8일 각각 0.62%(8180원), 1.34%(8290원) 상승 마감했다. 검찰은 성 회장 등 3명이 이 시기에 시세조종을 지시했거나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감 0% 비공감 0% 최동수 [email protected] 겸손하겠습니다. 경청하겠습니다. 생각하겠습니다.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