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하숙집 딸들’ 멤버들이 이수근, 붐의 과거 불미스러운 논란을 언급했다.

18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하숙집 딸들’에서는 배우 이미숙 박시연 이다해 이수근 이특과 게스트 붐 이진호가 한양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대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집밥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붐과 박시연, 이다해와 이수근 이미숙 이진호 이특은 각기 팀을 이뤄 한양대학교 기숙사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눴다. 붐과 박시연은 경상도가 고향이라는 여대생들의 ‘꽃미모’에 반색하며 “경상도 출신들이 미녀가 많다”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막간에 이진호는 다양한 가수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다해는 무용과 학생의 한국무용에 답하듯 어린 시절 배운 무용을 개그로 승화시켜 화답하며 끼를 과시했다.

사연 의뢰자 여대생은 어머니의 게장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여대생의 집안에서 늘 먹는 고추장이 등장했고, 모두가 이 고추장을 획득해 집밥 미션에서 승리하기 위해 ‘한 토크 배틀’에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붐은 평소 악플이 많다며 “예전에 제 논란에 관해서...”라며 과거 도박 물의에 휩싸인 일을 언급했다. 이다해는 “저 진심으로 모른다. 뭐 운전 쪽이냐”라며 붐의 과거사를 물었다. 이에 이수근과 붐은 “놀이 쪽이다. 같은 쪽”이라고 말했다. 이다해는 “나는 붐은 운전 쪽인 줄 알았다”며 태연하게 상황을 수습해 실소를 자아냈다.

이어 붐은 “제가 이름이 연예계에서 초반에 활동할 때 쉐끼루 붐이었다. 그런데 논란 일고 나서 댓글에 ‘루’ 빼고 ‘쉐끼 붐’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이다해와 박시연은 과거에 사기, 보이스피싱을 당한 경험을 언급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여대생은 붐을 우승자로 택하며 고추장을 건넸다.

한양대학교 홍보대사들도 등장했다. 이들은 배우 지성, 장근석 등이 한양대학교 출신이라며 짧은 시간 안에 한양대학교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실력을 과시했다. 두 번째 사연 의뢰자는 어머니의 소고기 국밥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날 고난이도 요리인 양념게장과 1등급 한우를 이용한 소고기 무국 만들기에 도전하며 마치 요리 프로그램 같은 저력을 과시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