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가짜 뉴스라더니..안철수, 천안함 유족 논란에 사과

2017. 4. 18. 20: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민의당이 지난달 2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희생자 유가족을 내쫓았다는 논란이 확산하자 '가짜 뉴스'로 단정지었죠. 그런데 유가족이 반발을 하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앞으로 그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 천안함 피격 7주기를 맞아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당시 국민의당 관계자가 참배 온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을 내쫓았다는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발단은 지난 9일 유가족 가운데 한 명이 한 언론사 페이스북에 단 댓글이었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타나 VIP께서 오시니 묘역에서 나가달라는 요구를 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겁니다.

국민의당은 즉각 "가짜 뉴스"라는 논평을 냈고, 해당 댓글도 삭제되며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유가족이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직접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다시 논란이 커졌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보단장 -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글을 올린 유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습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이 유가족의 인척을 형사고발 하겠다고 겁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결국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더 세심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측은 "그런 일은 없는 것으로 자체 조사됐지만, 한 사람이라도 불편을 겪었다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이경만 VJ 영상편집 : 이재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