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첫 내부수색 진행..4층 객실서 유류품 18점 발견(종합)

이승현 입력 2017. 4. 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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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선체 내부수색 첫날인 1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색을 벌였다.

수색팀은 총 18점의 유류품을 찾았다.

수색팀은 그 결과 내부에서 슬리퍼 8족·운동화 1족, 캐리어 2개·백팩 2개, 청바지·트레이닝 바지·학생 넥타이, 손가방 등 총 18점의 유류품을 발견해 들고 나왔다.

수색팀이 유류품을 발견하면 물품별로 발견 장소와 발견 시각, 발견자 등을 기록한 꼬리표를 부착해 지상으로 옮긴 뒤 물로 세척해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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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6시 수색진행해 운동화·가방 청바지 등 찾아
미수습자 추정 유해는 없어
19일도 4층 객실 계속 수색 방침
세월호 선체 내부수색 첫날인 18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좌현 선수 부분에 들어갔던 현장수습본부 수색팀이 사고 당시 탑승객의 가방으로 추정되는 유류품을 갖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목포 = 이데일리 김정현 이승현 기자] 세월호 현장수습본부가 선체 내부수색 첫날인 1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수색을 벌였다. 수색팀은 총 18점의 유류품을 찾았다.

이날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선체 세부 수색 및 수습 계획에 따라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 쌀베지 소속 작업자들은 선체 A데크(학생들이 머물던 4층 객실) 선수 좌현의 한 부분에 가로 1.2m·세로 1.5m 크기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수색을 했다. 수색팀은 그 결과 내부에서 슬리퍼 8족·운동화 1족, 캐리어 2개·백팩 2개, 청바지·트레이닝 바지·학생 넥타이, 손가방 등 총 18점의 유류품을 발견해 들고 나왔다. 모두 사고 당시 탑승객들의 물품으로 추정된다.

수색팀이 유류품을 발견하면 물품별로 발견 장소와 발견 시각, 발견자 등을 기록한 꼬리표를 부착해 지상으로 옮긴 뒤 물로 세척해 분류한다. 유류품에 묻은 펄은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제거한다.

이 때 유류품의 소유주가 확인되면 소유주와 가족이 원하는 경우 바로 인도한다. 소유주가 바로 나타나지 안으면 물품을 세척 및 건조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서 보관한다.

다만 이날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등은 나오지 않았다.

수색팀은 이와 함께 선체 내부에서 펄을 담은 15~20㎏ 가량의 포대 80개와 선체 내장재 등 지장물들을 수거했다. 선체 진입을 위해 B데크 선미 측 하단의 개구부도 확보했다.

코리아 쌀베지 직원들은 해경 특수구조대와 소방대원, 해수부 직원과 함께 조를 이뤄 A데크 6개소(객실 3곳·중앙로비 1곳·선미 2곳)와 B 데크(3층 객실) 3개소(객실 1곳 선미 2곳) 등 9곳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수색을 벌인다. 수색팀은 이를 위해 이미 존재하는 선미 쪽 4곳의 개구부에 더해 추가로 선수 측 좌현 4곳과 선미 측 좌현 1곳 등 5곳에 진출입구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색팀은 19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전날처럼 A데크 부분을 계속 수색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의 수중 수색은 이날도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8시 41분부터 11시 7분까지 수심 44m의 해저면을 직접 훑는 작업을 했지만 유해나 유류품 등을 찾지 못했다.

이승현 (lees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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