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재인이 돼야 한다"..박지원은 '어둠의 문빠'?

김미영 2017. 4. 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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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가 뒷수습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광주지역신문인 <광주드림> (▶'문재인 저격' 하던 박지원, "문재인 대통령 돼야?" 실수)에 따르면, 박 대표는 17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문재인이 되어야 광주의 가치와 호남의 몫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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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전남 선대위 합동 출정식서 말실수
"안철수"로 바로잡고 "일부러 실수" 수습

[한겨레]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가 뒷수습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박 대표가 ‘문재인 저격수’가 아닌 ‘어둠의 문빠’ 아니냐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기사와 사진을 공유 중이다.

광주지역신문인 <광주드림>(▶‘문재인 저격’ 하던 박지원, “문재인 대통령 돼야?” 실수)에 따르면, 박 대표는 17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문재인이 되어야 광주의 가치와 호남의 몫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문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자격 미달 요소’를 열거하다가 안철수를 문재인으로 바꿔 말한 것이다. 이 매체는 이날 현장에 있던 지지자들이 당황하면서 ‘안철수’를 외치자 박 대표가 곧장 “안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가 일부러 한번 실수를 해봤습니다”라며 수습에 나섰다고 썼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박지원 대표의 커밍아웃 선언! 어둠의 문빠셨군요!ㅋㅋ” “저도 가끔 마음에 있던 말을 나도 모르게 남들에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해합니다” “이 정도면 사랑이네 그냥” “알고 보니 X맨”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3년 전 박 대표가 민주당에 있을 때 당시 무소속이던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안철수 의원 옆에 있는 모든 분들이 낡은 세력 중에 실패 세력”이라고 한 발언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2013년 12월31일 당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뉴스와이> ‘맹찬형의 시사터치’ 인터뷰에서 안 의원의 “민주당은 낡은 정치세력”이란 비판에 대해 이같이 맞받았다. 박 의원은 이 인터뷰에서 “국민은 안철수 한 사람만 보는 것이 아니다. 그 대통령 후보가 있으면 그 주위 세력이 어떻게 국정을 이끌어 갈 것인가, 평가한다.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은 낡은 세력이라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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