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이정수·차준환, 2016-17 빙상 최우수선수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과 쇼트트랙 베테랑 이정수(고양시청) 그리고 피겨 기대주 차준환(휘문고)이 2016-17시즌 대한빙상경기연맹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빙상연맹은 17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2017 성적 우수 포상 수여식에서 최우수선수와 우수 선수를 선정해 시상했다.

김보름, 이정수, 차준환은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김보름은 2016-17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다. 그리고 월드컵 랭킹을 1위로 마감했다. 또한 지난 2월 세계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0 밴쿠버올림픽 2관왕 이후 쇼트트랙 대표팀과 멀어졌던 이정수는 올 시즌 월드컵 2차 대회 1500m 은메달과 3, 4차 대회 1500m 금메달로 부활을 알렸다.

피겨 신동 차준환은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또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땄다.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김보름, 이정수, 차준환에겐 포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우수 신인 선수상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진수(의정부시청), 쇼트트랙 황대헌(부흥고), 여자 피겨 임은수(한강중)이 받았다.

그리고 인기상은 이정수와 최다빈(수리고)이 수여했고 베스트 인터뷰이상은 이승훈(대한항공)이 차지했다.

[사진 = 대한빙상경기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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