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국제동맹군, '모술 오폭'에도 민간인 보호 노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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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이라크인권관측소는 17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동맹군이 지난달 '모술 오폭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민간인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은 지난달 17일 모술 서부의 알자디다 지역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200명 안팎의 민간인이 죽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진상을 자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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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인권단체 이라크인권관측소는 17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동맹군이 지난달 '모술 오폭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민간인을 보호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국제동맹군이 모술을 폭격하면서 민간인 인명피해를 최우선으로 두지 않는 기존 전술을 바꾸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민간인과 군사적 표적을 구분하지 않고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은 지난달 17일 모술 서부의 알자디다 지역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200명 안팎의 민간인이 죽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진상을 자체 조사하고 있다.
이라크인권관측소는 그 근거로 현지 목격자를 인용해 이달 15일 모술의 바브 신자르 지역에서 국제동맹군의 공습 직후 일가족 42명이 집에서 폭사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또 10일에도 알야르무크 지역에서 ISIS(IS가 국가수립을 선포하기 이전 이름) 조직원이 떠나고 한 시간이 지난 뒤 민가가 국제동맹군에 피폭돼 5가정 30명이 사망했다는 사례도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동맹군은 공습의 표적이 ISIS가 맞는지 매우 정확하게 파악해 민간인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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