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文 패권주의 해결됐나" 묻자..박영선 "文 납득했다고 생각"

오원석 2017. 4. 17. 21: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박영선 의원 페이스북]
이른바 ‘비문재인계’ 중진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원했던 박영선 의원이 문재인 후보 측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가운데, 박 의원은 “'패권주의'와 관련해서는 문 후보에 그 폐해에 대해 설명했고, 납득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7일 오후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손 앵커의 “지금까지 박영선 선대위원장님께서 주로 말 한 것이 ‘패권주의’였다. 그것은 해결이 됐나?”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이어서 “역으로 생각하면 문재인은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패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 벽을 어떻게 깨느냐가 정치인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손 앵커가 “그럼 ‘나(박 의원)도 반대의 패권이었다’라고 말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박 의원은 “문재인은 안 된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저런 사람은 안 된다’고 말하는 그 부류 역시 패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정치를 제대로 하려면 진보와 보수 진영논리에 빠져서는 안 되듯이 특정 세력에 깊숙이 빠져버리면 폐해가 크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 다른 곳이 아닌 문 후보 진영에 다시 합류한 이유에 대해서 박 의원은 “시대정신과 원칙, 가치가 어디에 있느냐가 방점”이라며 “저도 고민을 깊게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정신은 정통 야당인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 이것이 명료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대선 출마를 번복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문 후보 캠프 영입설이 이날 나온 것에 대해서 박 의원은 “김 전 대표님 댁으로 찾아뵙고 뜻을 전달했다”라며 “즉답은 하시지 않았지만, 손사래를 치며 거절하거나 그러시진 않았다”고 밝혔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美, 대북 군사행동 땐…한국에 반격 못하게 '동시타격'

"집 담보로 대출" 3억 내고 나온 지지율 0%대 후보들

5%대 유승민 연대 한다면? 대선판 흔들 5대 변수

페북 친구 5000명 50대, '진짜' 친구 없으면 노후는···

北 미사일 3번째 실패···미 해킹·전자전 교란 때문?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