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측 '퇴직후 일자리' 언급하며 중진공 간부 회유

2017. 4. 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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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인턴 직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청탁 의혹을 받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수석보좌관이 검찰 조사를 앞둔 중진공 간부에게 '퇴직 후 일자리'를 언급하며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중진공 전 마케팅사업처장 전모씨는 17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2015년 11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최 의원 비서관인 정모씨와 수석보좌관으로부터 "최 의원과 관련된 진술을조심스럽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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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인턴 직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청탁 의혹을 받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수석보좌관이 검찰 조사를 앞둔 중진공 간부에게 '퇴직 후 일자리'를 언급하며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중진공 전 마케팅사업처장 전모씨는 17일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2015년 11월 검찰 조사를 앞두고 최 의원 비서관인 정모씨와 수석보좌관으로부터 "최 의원과 관련된 진술을조심스럽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위증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씨는 당시 최 의원의 정모 비서관 및 수석보좌관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뒤, "수석보좌관이 퇴직 후 일자리를 언급했다고 검찰 조사 때밝히지 않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그런 언급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변했다.

당시 정모 비서관은 전씨의 가족이 입원해 있는 병원까지 찾아왔고, 최 의원의 수석보좌관도 전씨에게 전화를 걸어 최 의원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전씨는 검찰 조사에서 최 의원 지역구 사무실 인턴 직원의 채용과 관련해 사실대로 진술하지 않은 것은 최 의원 수석보좌관 등의 종용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인턴 직원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있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수석보좌관이 중진공 간부의 검찰 조사를 앞두고 '퇴직 후 일자리'를 언급하며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자료사진]

kj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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