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전을 과학수도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대전CBS 김정남 기자 2017. 4.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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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을 방문해 대전을 '과학수도'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17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 유세에서 "왜 수도가 꼭 하나여야 되느냐"며 "경제수도 서울이 있고, 해양수도 부산이 있고, 문화수도 광주가 있고, 과학수도 대전이 있고, 행정수도 세종도 있으면 우리 대한민국이 더 행복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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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을 방문해 대전을 '과학수도'로, 세종을 '행정수도'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17일 오후 대전 으능정이 거리 유세에서 "왜 수도가 꼭 하나여야 되느냐"며 "경제수도 서울이 있고, 해양수도 부산이 있고, 문화수도 광주가 있고, 과학수도 대전이 있고, 행정수도 세종도 있으면 우리 대한민국이 더 행복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년 동안 균형발전은 중단됐다. 이명박 정부는 세종시 폐기를 외쳤고 박근혜 정부는 지방을 외면했다"며 "이곳 충청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을 동북아의 실리콘 밸리, 4차 산업혁명의 특별시로 육성하겠다"며 "대전의 원자력 시설도 이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시민들이 걱정하는 핵 폐기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밖에 ▲대전 외곽순환도로망 구축 ▲경부·호남고속도로 교통 체증 해소 ▲대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재인 후보는 "5월 9일 저녁, 어느 지역은 잔칫날이 되고 어느 지역은 초상집이 되는 일 이제 그만 끝내야하지 않겠느냐"며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전CBS 김정남 기자] j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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