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 연구자 최대관심 키워드 '인공지능'

KISTI, 작년 'NDSL' 콘텐츠 분석
원자력·미세먼지·드론 등 잇따라

올 들어 과학기술 분야 연구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분야는 지난해 '알파고'로 촉발된 '인공지능(AI)'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과학기술 정보검색 서비스인 'NDSL'을 통해 검색된 1300만건의 콘텐츠 중 AI가 708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

그 뒤를 잦은 지진 발생에 따른 원전의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원자력'이 699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봄철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614건이 검색된 '미세먼지'가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426건, 403건을 차지한 드론과 빅데이터가 차지했다.

NDSL은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고품질 과학기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과학기술 정보검색 서비스 플랫폼으로, 논문과 특허, 보고서, 동향, 저널 등 1억건 이상의 콘텐츠에 대한 검색과 콘텐츠 유형별 전문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NDSL에서 사회현안과 관련한 과학기술 이슈를 선정해 서비스하는 '이슈&NDSL'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미국 MIT대가 선정한 '10대 혁신기술 2017'이었다. 그 뒤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미래유망기술, NDSL 원문보기 톱10 등의 순이었다.

김완종 KISTI 정보서비스실장은 "앞으로 NDSL 이용 분석을 통해 연구자들의 관심정보를 지속적으로 찾아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정보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