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성소수자 희화화 반응, 많이 반성했다(인터뷰)

뉴스엔 2017. 4. 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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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이 '힘쎈여자 도봉순'이 성 소수자를 희화화한다는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박보영은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에서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 도봉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보영은 4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성 소수자를 배려하지 못 했다는 기사와 칼럼을 거의 다 봤다. 저도 반성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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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박보영이 '힘쎈여자 도봉순'이 성 소수자를 희화화한다는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박보영은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에서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 도봉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보영은 4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성 소수자를 배려하지 못 했다는 기사와 칼럼을 거의 다 봤다. 저도 반성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박보영은 "저도 대본을 보면서 '혹시 이런 부분에 있어 약간 불편해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제가 국두(지수 분)와 민혁이(박형식 분) 꿈을 꾸고 나서 '아. 더러워' 이러는 대사가 있었다. 그때 편집점 때문에 재밌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도 간과했던 거다. 그것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걸 보고 좀 더 찾아보고 생각했던 것 같다. 사람이 너무 좋은 것만 보면 안 좋은 것 같다. 너무 나쁜 걸 봐도 안 좋지만, 좋은 걸 보면 '아 내가 잘하나?'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 그게 제일 무서운 것 같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지난 1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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