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당사 인근서 '태극기' 남성들이 고교생 폭행

2017. 4. 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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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든 남성들이 고등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남성 3명은 15일 오후 8시20분께 영등포구 당산역 근처에서 고교 남학생 2명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다.

가해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있었으며, 피해 학생들이 옆을 지나면서 "박근혜는 탄핵당했다"는 얘기를 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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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 태극기를 든 남성들이 고등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남성 3명은 15일 오후 8시20분께 영등포구 당산역 근처에서 고교 남학생 2명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났다.

가해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있었으며, 피해 학생들이 옆을 지나면서 "박근혜는 탄핵당했다"는 얘기를 하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당산역 일대에선 앞서 열린 양평동 새누리당 당사 개소식에 참석했던 인원 약 2천 명이 귀가 중이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들을 특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TV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ia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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