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대북 경고 "미군 역대 최강..선택여지 없어"

김진 기자 2017. 4. 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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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또 다시 북한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빠르게 강력해지고 있다"며 "솔직히 말해 이(군사력 증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이 북한 문제에 협력하고 있는 이 때,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나?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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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핵 해결 돕는 한 환율조작국 아냐"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한 경고성 트위터를 남겼다. (사진=트위터)© News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또 다시 북한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빠르게 강력해지고 있다"며 "솔직히 말해 이(군사력 증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전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미사일 발사가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미국은 이를 분명한 '도발'로 인식하고 군사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중국에 대한 압박도 함께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이 북한 문제에 협력하고 있는 이 때,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나? 우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남겼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 무역적자를 미끼로 중국과 '빅딜'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기간 내내 "중국이 불공정한(환율 조작) 방법으로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에 올릴 것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지난 6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달라졌다. 12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의 대화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반기 환율정책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도 대북 압박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중국 최대 국제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는 이날부터 베이징(北京)-평양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며, 국영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hina International Travel Services)와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 등 주요 여행사가 북한 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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