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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 기소, '368억 뇌물죄' 적용

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 기소, '368억 뇌물죄' 적용
입력 2017-04-17 07:09 | 수정 2017-04-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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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고심 끝에 삼성과 롯데가 낸 재단 출연금에 대해 뇌물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예정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늘 기소하고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공소장은 큰 틀에서 이미 마련해놓았지만, 주말 동안 마무리 작업에 집중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삼성이 두 재단에 낸 204억 원에 대해 뇌물과 직권남용 혐의를 동시에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추가로 롯데가 K스포츠 재단에 냈다가 돌려받은 출연금 70억 원에 대해서도 뇌물죄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실제로 돈을 건네지 않은 SK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삼성으로부터 298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롯데의 70억을 더해 최소 368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오늘 불구속 기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최순실 게이트는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가 모두 끝남에 따라 사실상 수사는 막을 내렸고, 이제부터는 재판 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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