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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 전격수용"

국민연금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 전격수용"
입력 2017-04-17 06:15 | 수정 2017-04-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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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채무 재조정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대우조선은 법정관리의 일종인 P플랜을 피하고 신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은 회사채와 기업어음의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연장하는 내용입니다.

    채무 재조정안이 성사되려면 국민연금의 입장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1조 3천5백억 원 가운데 30%에 육박하는 3천887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는 21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4천4백억 원 가운데 45%에 달하는 2천억 원어치를 국민연금이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대우조선해양의 회생 가능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 왔는데 어젯밤 투자위원회를 열고 금융당국과 산업은행 등이 제시한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 방안에 대해 찬성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법정관리의 일종인 P플랜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채무 재조정안이 통과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에 신규자금 2조 9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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