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 김제동, 세월호 참사 떠올리며 결국 눈물..청중들도 눈물바다

입력 2017-04-16 23:07  


김제동이 세월호 참사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6일 밤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는 MC 김제동, 만화가 윤태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송형석 그리고 포르테 디 콰트로가 출연해 `그날`을 주제로 540여 명의 청중과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20대 여성 청중이 보낸 중학교 시절 체육 선생님에 대한 사연에 청중들이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2014년 4월 16일을 떠올리며 "뉴스속보에서 선생님 이름을 본 순간 내가 잘 못 봤나 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 선생님은 바로 세월호 미수습자 9인 중 한 분인 고창석 선생님. 중학교 시절 다소 엄격하셨던 선생님의 모습을 회상하며 선생님과의 에피소드를 담담하게 꺼내놓던 그녀의 목소리가 점차 떨려오자, 다수의 청중이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이단비` 학생의 사촌언니인 30대 여성도 마이크를 들어 "주저하다 이모에게 응원을 드리고 싶어 용기를 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날`에 대한 이야기는 16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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