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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29일 전 의총 열고 유승민 사퇴 여부 논의"

등록 2017.04.16 15: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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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유승민(오른쪽부터) 의원,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이 논의하고 있다. 2017.03.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유승민(오른쪽부터) 의원,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이 논의하고 있다. 2017.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최선윤 기자 =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16일 투표용지 제작일인 29일 전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후보의 사퇴 여부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이 나오지 않으면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표용지 인쇄할 때, 29일을 시점으로 한 번 얘기가 있을 것"이라며 "드롭(중단)을 했을 때 영향을 줘서 판을 바꿀 수 있거나 그럼 드롭도 해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드롭도 형태가 여러 가지인데 지지선언을 할 수도 있고 조용히 드롭할 수도 있다"며 "조용히 드롭하는 것이 굉장히 일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난 안철수와 유승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 연대하면 오히려 당선이 안 된다고 본다"며 "안 후보를 내세우려면 바른정당, 국민의당,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비박이 전부 합쳐서 100여명의 의원들이 지지를 하면 가능성이 있지 그냥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노골적으로 당대당 통합 등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며 "국민들 눈에 안철수가 돼도 정국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끌고갈 수 있겠구나 이렇게 눈에 비쳐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노골적으로 반문연대를 만들지는 않고 국민들이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안철수가 공격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40석 불과한 국민의당 후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가 완주 의지를 강력하게 밝힌 데 대해서는 "달리고 있는 사람이 '그만둔다'라고 하며 달리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의원들이 의견을 모으면 수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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