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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세월호 추모 감동물결 "한국의 슬픔 공감"


입력 2017.04.16 13:15 수정 2017.04.22 10:21        이한철 기자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현대카드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첫 내한공연에서 3주기를 맞이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한국의 슬픔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콜드플레이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2'에서 히트곡 '픽스 유(Fix You)'를 부르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픽스 유'는 보컬 크리스 마틴이 아내 기네스 펠트로의 부친상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대신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잃어버렸을 때, 이것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빛이 널 집으로 데려다 주고, 네 영혼을 밝혀줄 거야. 그리고 내가 널 고쳐줄게'라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다.

콜드플레이는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슬픔을 공감하며 노래할 것"이라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하늘을 보게 되는데 수많은 별 가운데 하나에 꽂혀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노래하게 된다"며 "마음이 정화되는 경험을 한다"고 말했다.

콜드플레이는 1998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로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Jonny Buckland, 기타), 가이 베리맨(Guy Berryman, 베이스), 윌 챔피언(Will Champion, 드럼)으로 이루어져 있다.

콜드플레이는 섬세한 감성으로 빚어낸 수려한 멜로디와 멤버 각자의 개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사운드로 대중과 평단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자신들만의 감성을 지키면서도 브릿 팝과 아레나 록, 일렉트로닉 팝 등으로 다양한 장르적 도전을 감행하며 음악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7장의 정규 앨범으로 8000만 장 이상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한 콜드플레이는 'Yellow', 'In My Place', 'Clocks', 'Speed of Sound' 등 많은 곡들을 히트시켰다.

2016년부터 진행 중인 'A Head Full of Dreams' 투어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는 1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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