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2(수)

골프

장수연, 뼈아픈 더블보기로 2위…커 역전 우승

2017-04-16 12:07

장수연자료사진.사진=마니아리포트DB
장수연자료사진.사진=마니아리포트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장수연(23, 롯데)이 최종 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장수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수연은 전인지(23),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한 크리스티 커(미국)가 차지했다.

전날 62타를 치며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커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쾌조의 플레이를 펼쳤다. 커는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54홀 내내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던 장수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미끄러졌다.

장수연은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하며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이날 보기 2개를 범했고, 더블보기 1개가 뼈아팠다.

장수연은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는 등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6번 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고, 8번 홀(파3)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순식간에 잃은 3타를 만회하기는 쉽지 않았다.

후반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장수연은 커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4위로 출발한 전인지가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전날 7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이날도 8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 김인경(29, 한화)은 10언더파로 김해림(29, 롯데)과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9언더파를 친 박성현(24, KEB하나금융그룹)이 김효주(22, 롯데)와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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