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88CC에서 열린 삼천리 Togrther open 2017 3라운드 5번홀에서 박민지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KLPGA 제공)
15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88CC에서 열린 삼천리 Togrther open 2017 3라운드 5번홀에서 박민지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KLPGA 제공)
안시현(33·골든블루)과 박민지(19·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9억원) 우승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두 선수는 15일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안시현과 박민지는 3위 장하나(25·BC카드)에 3타 앞선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안시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12년의 공백을 깨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시현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박민지 역시 안시현과 마찬가지로 버디 5개로 타수를 줄였다. 2015년 경기도지사배, 경기도 종합 선수권골프대회 1위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명성을 떨쳤던 루키 박민지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장하나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1타로 두 선수를 추격했고, 김소이(23·피앤에스)와 박결(21·삼일제약)이 1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 선두 그룹에 합류했던 금호 중앙여고 3학년생 이소미(18)는 1오버파의 부진 속에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10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