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고속도로 단계적 무료화-정액교통카드 도입 약속

최경민 기자 2017. 4. 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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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대중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급행열차 확대, 1일·1주·1개월권 정액제 교통카드, 동해선·광주대구선 고속도로 일부구간 무료화를 약속했다.

우선, 시범적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가는 동해선 고속도로와 담양에서 해인사까지 가는 광주대구선 고속도로를 무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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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급행열차 확대 및 명절 고속도로 요금 전면 면제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급행열차 확대 및 명절 고속도로 요금 전면 면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17.4.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대중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급행열차 확대, 1일·1주·1개월권 정액제 교통카드, 동해선·광주대구선 고속도로 일부구간 무료화를 약속했다. 명절 고속도로 요금을 전면 면제하는 등, 고속도로 무료화의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한민국 교통을 이용하기 편하고, 싸고, 빠른 교통으로 바꾸겠다"며 "체증으로 꽉 막힌 대한민국 교통, 숨통을 트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광역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수도권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등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 같은 급행열차를 지금보다 대폭 확대하겠다"며 "광역철도 구간에 완행열차 대피선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전 구간 급행열차를 개통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도입도 거론했다. 사용 횟수, 이동 거리에 제한이 없이 1일권, 1주일권, 1개월권 정액제 카드를 활용해 지하철과 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대중교통과 연계된 환승 공용주차장 주차비도 대폭 할인해 주차비 걱정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는 "정액제 교통카드 제도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자 교통비가 30% 절감된다. 줄어든 교통비로 가족의 여가를 선물하겠다"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전국 시도로 확대하여 카드 한 장으로 전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요금인하 및 무료구간을 신설한다. 우선, 시범적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가는 동해선 고속도로와 담양에서 해인사까지 가는 광주대구선 고속도로를 무료화 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우리도 통행료 없는 프리웨이 시대를 열 때가 됐다. 현재, 우리나라 도로 통행료 책정은 비효율적인 ‘주행거리’ 요금부과 방식"이라며 "고속도로 요금을 현실에 맞게 인하하고 단계를 밟아 무료화로 가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선고속도로 무료화는 다음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지역분권의 의지가 담겨 있다. 남북경협 및 동해안 시대를 준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이라며 "광주대구선 고속도로 무료화는 동서화합의 길을 여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도심고속도로 심야시간 통행료를 인하하여 교통 이용시간을 분산하겠다"며 "명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토교통부 산하에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겠다. 교통정책의 전권을 전담하여 정책 일원화는 물론이며 대중교통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신설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으로 광역버스 신설과 증설, 대중교통 편의성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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