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오늘 '기억식'
【 앵커멘트 】 304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세월호 침몰, 오늘이 3년째 되는 날입니다. 3주기를 맞아 경기도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추모제인 '기억식'이 열립니다. 본격적인 선체 내부 조사에 앞서 오늘 오후부터 안전도 검사가 이뤄집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 전 4월 16일 8시 50분쯤,
476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던 세월호가 진도 맹골수도를 지그재그로 항해하다 결국 침몰합니다.
사고 뒤 해경과 민간 어선이 출동해 172명을 구조했지만, 이보다 많은 승객 30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그 뒤 7달 간 사고 해역을 수습했지만 9명은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당시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 2학년 325명이 타고 있어 학생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3년째인 오늘 경기도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이 열립니다.
오후 1시부터 안산 도심에서 합동분향소까지 사전 행진이 이어진 뒤 3시부터 본행사인 추모식이 열리고, 4시 30분부터 헌화가 진행됩니다.
육상에 올라온 세월호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늘 오후부터 선체 위험성과 안전도 검사가 시작됩니다.
이는 본격적인 내부 진입에 앞서 안에 유해가스로 인한 폭발 위험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내부 구조물이 붕괴될 위험성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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