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예배. 달걀 먹는 이유는? /사진=이미지투데이
부활절 예배. 달걀 먹는 이유는? /사진=이미지투데이
부활절 예배를 드리고 달걀을 먹는 전통의 유래에 관심이 쏠린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춘분 뒤 첫 만월 다음에 오는 일요일이다. 올해는 4월5일이다.

부활절에 달걀을 나눠 먹은 것은 남북전쟁 이후 미국에서 생긴 문화다. 18세기 부활절은 이스터 여신의 상징으로 달걀이 아닌 토끼였다. 하지만 미국의 기독교는 청교도를 위시한 엄격한 기독교가 주류를 이뤘기 때문에 부활절 토끼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부활절 달걀의 유래는 십자군 전쟁을 겪은 한 가족의 일화에서 시작됐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징병돼 홀로 남게 된 한 아내는 마을 사람들의 친절에 보답하고자 달걀에 색을 칠하고 가훈을 적어 나눠줬다. 이 달걀을 받은 소년이 산에서 군인을 만나게 되고 달걀을 건네주는데 그 군인은 달걀에 쓰인 가훈을 보고 자신의 아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그 후 아내는 남편을 찾을 수 있게 해준 달걀을 이웃에게 나눠줬고 이것이 부활절 달걀의 유래가 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오늘날 부활절은 제1회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춘분 후 최초의 만월 다음에 오는 첫째 일요일이다. 보통 3월22일부터 4월26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