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모술서 화학무기 염소가스 공격 또 감행..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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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모술의 서부 지역에 화학무기인 염소가스 공격을 가했다고 이라크군 장교가 15일 밝혔다.
이라크 관리들은 모술 서부 지역의 절반 이상을 탈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IS는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에서도 그간 화학무기 공격을 자주 감행했지만 작년 10월 정부군이 모술 탈환전을 개시한 이래 화학무기 공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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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모술의 서부 지역에 화학무기인 염소가스 공격을 가했다고 이라크군 장교가 15일 밝혔다.
대테러작전에 참여한 장교는 IS가 이라크군이 탈환한 모술의 알아바르 지구에 전날 밤 염소가스탄을 장착한 로켓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IS의 이번 염소가스 공격으로 이라크군 병사 7명이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야전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미군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 정부군은 인구가 밀집한 모술 서부 지역을 놓고 IS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라크 관리들은 모술 서부 지역의 절반 이상을 탈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IS는 지난 1월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의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의 공세에 밀려 내쫓긴 이래 서부 지역 일부를 장악한 채 막바지 저항을 펼치고 있다.
앞서 CNN은 지난달 초 이라크 모술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주민 12명이 다쳤다고 보도하면서 IS 소행을 의심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CNN에 “3월1일과 2일 모술 동부를 향한 박격포 공격 중 겨자가스 같은 화학약품 냄새가 났다”며 “박격포가 티그리스 강 넘어 모술 서부에서 날아왔다”고 말했다.
화학무기금지기구(ILO)는 “모술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ILO 회원국 누구든 어떤 상황에서도 화학무기를 사용하면 비난을 받을 뿐만 아니라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IS는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에서도 그간 화학무기 공격을 자주 감행했지만 작년 10월 정부군이 모술 탈환전을 개시한 이래 화학무기 공격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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