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김정숙 여사, 공공보육 말할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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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월 일부 여성 기자들과 만나 '누리과정을 통해 길러진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인다. 그렇게 키우면 정이 없어진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문 후보와 김 여사는 공공보육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가 왜 공공보육을 하고 있는지, 육아휴직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는지, 경력단절 여성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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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국민의당은 1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월 일부 여성 기자들과 만나 '누리과정을 통해 길러진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놓인다. 그렇게 키우면 정이 없어진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문 후보와 김 여사는 공공보육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어떤 부모가 아이와 떨어져 있고 싶겠느냐.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얘기를 한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가 왜 공공보육을 하고 있는지, 육아휴직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는지, 경력단절 여성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김 여사가 '여자 페미니스트들은 우리(여성들)가 이렇게 많은 걸 했는데 왜 육아의 고통과 책임을 우리만 져야 되느냐. 애는 국가가 보육하고 나는 그걸 떠나서 돈 벌어오면 된다는 식으로 중무장하면서 간다' 발언한 것을 거론, "김 여사는 정녕 육아의 책임이 여성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후보 부인의 발언과 행보가 중요한 것은 후보와 가치관을 공유한 동반자 관계이기 때문이다. 육아문제는 특히 그러하다"면서 "김 여사의 누리과정과 일하는 엄마들에 대한 폄하발언은 문 후보가 보육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기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월 일부 여성 기자들과 만찬 자리에서 "애를 낳는 순간 정말 힘들다. 신체 다 바뀌고, 애 젖 물리는 것 힘들고 죽을 것 같다. (하지만) 젖 물리고 애랑 나랑 육체적으로 교류하면서 책임감과 사랑도 느끼게 되는 것"이라며 "애와 사랑을 느끼고 그래야 애를 낳고 책임감을 느끼지, 그렇게 키우면 정이 없어진다"고 말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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