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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潘측 인사 추가영입…'충청표심 끌어안기'

등록 2017.04.14 18: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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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 의원 소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4.1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 의원 소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4.14.  [email protected]

이상일에 이어 서규용·임성준 영입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국민의당은 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했던 인사들을 추가 영입했다. 안철수 후보가 반 전 총장을 외교특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당 선대위도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인사를 공식 영입하며 보수, 충청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 브리핑룸에서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임성준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이분들은 자기의 전문 지식도 있는데 반기문 전 총장 의세력들로, (반 전 총장이) 우리와 함께하는 데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 전 장관은 반 전 총장의 지지모임인 '인망포럼'의 상임대표, 임 전 수석은 반 전 총장과 가까운 외교관 그룹으로 그의 대선행보에도 직·간접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장관은 중앙선대위 국정자문위원으로, 임 전 수석은 특보단 자리에 배치됐다.

 이밖에도 김기재 전 부산시장, 윤원중 전 신한국당 의원, 조영재 전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이영하 전 공군 교육 사령관(중장) 등이 이날 영입인사로 발표됐다. 김 전 시장은 국정자문위원으로, 나머지는 특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김 전 시장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으로 현재 가락종친회 회장으로 계신다. 특히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가락종친회 회원으로서 인연을 가졌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가장 공을 들였던 가락종친회 회장인 김 전 시장은 저와 함께 장관도 했다. 가락종친 회원들이 사위(안 후보)를 대통령 만드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행보에 함께했던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 박상규 전 의원,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 이봉원 예비역 육군 중장, 김중련 예비역 해군중장, 대한변호사협회장 출신 하창우 변호사 등을 영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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